[마켓인사이트] 금리 급등에…현대위아 회사채 '날벼락'

입력 2015-05-07 21:33  

2000억 규모 수요 예측 실패


[ 하헌형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3시43분

현대위아가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채권가격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회사채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만기 5년짜리와 7년짜리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벌였지만 수요액이 1400억원에 그쳤다. 만기 5년짜리 회사채는 사고 싶다는 투자자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상위 세 번째에 해당하는 ‘AA0’로 우량 등급에 속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급등한 것에 놀란 투자자들이 황급히 투자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요 예측이 진행된 6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급등한 연 2.19%에 마감했다.

현대위아는 기존 계획대로 만기 5년짜리와 7년짜리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오는 13일 발행할 예정이다. 팔리지 않는 물량은 발행 주관과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이 떠안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청약일인 13일에는 투자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 금리는 만기 5년짜리의 경우 KIS채권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 평균(민평금리)에 0.04%포인트를 더한 수준, 7년짜리는 7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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